건강보험공단에서 유방암 검진 대상자라고 알림이 온다. 주변에 유방과 관련해서 치료받은 지인들이 여러 명 있어서 알림이 오면 꼭 병원에 방문해서 정기 검진을 받는다. 작년에 검진받았을 때 이상 소견이 있어서 유방암 검진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 재검진을 했다. 다행히 이상이 없었지만 철렁 내려앉았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매달 1회 꾸준히 자가 진단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여 자가 진단을 하고 있다.
유방암은 연구가 많이 되었음에도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다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명확하지 않은 지식만 있다. 그 중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발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에스트로젠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50세 이상 여성에게 발생률이 증가하며 어머니, 자매, 딸이 유방암을 앓는 경우 자신이 유방암이 걸릴 확률이 1.7배 증가하며 폐경 이전에 발생한 유방암일 경우는 2.4배로 증가한다. 보고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의 약 10%는 유방암 유전자(BRCA-1과 BRCA-2)를 지니고 있는 유전성 유방암이다.
유방암 자가 진단 방법
- 유방 크기나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했다.
- 유두가 안쪽으로 함몰되었다.
-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주름짐이 있다.
- 단단한 혹 또는 멍울이 만져진다.
- 유두가 한쪽만 비정상적으로 커진다.
-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했다.
- 유두를 눌렀을 때 피 등 분비물이 나온다.
- 자가 진단은 매달 1회 꾸준히 한다.
- 생리 후 3~5일째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방암 초기 증상
- 초기에는 통증이 없이 진행되며 무증상이나 경미한 변화가 있다.
-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단단한 멍울(혹)이 만져진다.
- 보통 멍울은 통증은 없으며(일부는 통증 동반) 잘 움직이지 않고 점점 커진다.
- 한쪽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진다.
- 유두가 안으로 함몰된다.
-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나오며 한쪽 유방에서만 분비물이 발생한다.
유방암 중기~말기 증상
- 종양이 커지고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고 두껍다.
- 겨드랑이 쪽에 멍울이 커지고 단단해진다.
- 유방이나 겨드랑이 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 붉거나 거칠어진 피부는 염증성 유방암 가능성이 있다.
유방암 말기, 다른 장기로 퍼짐 증상
- 뼈로 전이될 경우 뼈 통증이 있으며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 폐로 전이될 경우 지속적인 기침을 하고 호흡 곤란 증세가 있다.
- 뇌로 전이될 경우 어지러움, 두통, 시력의 변화가 있다.
- 간으로 전이될 경우 복부 팽만과 황달 증상이 있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
일반적으로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여성의 경우 약 8~12%이며 (8명~12명 중 1명)이다. 남성 유방암은 0.1% 이하로 매우 드물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며 50세 이후 발병률이 높다. 또한 가족력, 호르몬 요인,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
- 30대 이하 : 0.5% 미만
- 40대 : 1.5~2%
- 50대 2~3%
- 60대 이후 : 5%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유방암 병기별 5년 생존율
- 암세포가 유방 내에서만 존재하는 0기는 5년 생존율이 95~99%이다.
- 암 크기가 2cm 이하이고 림프샘 전이 없는 1기는 5년 생존율이 90~99%이다.
- 암 크기가 2~5cm 또는 겨드랑이 림프샘 소수 전이된 2기는 5년 생존율이 80~90%이다.
- 암 크기가 5cm 이상이고 국소 침윤, 다수 림프절 전이가 된 3기는 5년 생존율이 50~70%이다.
- 폐, 뇌, 뼈, 간 등으로 전이된 4기는 5년 생존율이 20~30%이며 치료로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
유방암 병원 치료 방법 :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받아야 한다.
초기 유방암(1기~2기)은 종양과 주변 조직만 제거하는 유방 부분 절제술(Lumpectomy)과 고에너지 X선으로 남아 있는 암세포 제거하는 방사선 치료를 한다. 필요시 항암 화학요법과 호르몬 치료를 한다. 유방 부분 절제술(Lumpectomy)은 유방을 보존할 수 있다.
진행성 유방암(3기)은 암세포 성장을 막기 위해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 화학요법(Chemotherapy)을 하며 유방 절제술을 하며 방사선 치료와 표적 치료를 병행한다.
전이성 유방암(4기)은 항암 화학요법과 특정 단백질을 공격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하는 호르몬 치료(Hormonal Therapy)를 하며 완치보다는 암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이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
- 50세 이상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아진다.
- 어머니, 자매, 딸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으로 위험이 증가한다.
-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 시 위험이 증가한다.
- 치밀 유방(Dense Breast)은 촘촘한 유방 조직이어서 암 발견을 어렵게 하여 위험이 증가한다.
- 첫 출산이 30세 이후로 늦은 경우 또는 출산 경험이 없다면 위험이 증가한다.
- 초경이 12세 이전에 시작한 경우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 위험이 증가한다.
- 폐경이 55세 이후 늦은 경우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 위험이 증가한다.
- 5년 이상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의 호르몬 치료는 위험이 증가한다.
- 폐경 후 체중 증가 시 위험이 상승한다.
- 청소년기나 젊은 나이에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
- 플라스틱이나 농약 등에 포함된 환경 호르몬(예: BPA)이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어 위험이 증가한다.
- 하루 1잔 이상 음주는 위험이 상승한다.
- 운동 등 신체 활동 부족은 위험이 상승한다.
유방암 예방 방법
-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을 정기 검진 하는 것을 권장한다.
- 고위험군(가족력, BRCA 유전자 보유자)은 30대부터 정기 검진을 권장한다.
- 매달 유방 혹, 비대칭, 멍울, 분비물 등 자가 검진을 한다.
-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고려한다.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을 멀리한다.
- 주 3~5회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음주를 줄인다.
-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 과일, 저지방 음식 등의 균형 잡힌 식사한다.
결론
혹이 만져지거나 유방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한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인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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