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뷔페에 다녀온 다음 날 첫째 아이가 몸이 가렵다며 여기저기 긁었는데 목부터 다리까지 두드러기 증상이 있어서 당황했다. 왜 두드러기가 났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과일 중에서 평소 즐겨 먹지 않았던 황도를 소량 먹었던 게 문제가 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급하게 집에 있는 리도 맥스(Lido max) 연고를 발라주었는데 조금씩 가라앉았지만 계속 발생해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심해질 것 같았다. 저녁이라 소아청소년과는 문을 닫은 시간이었고 약국에 전화하니 두드러기에 먹는 약이 있어서 바로 구입해서 아이에게 먹였다. 바르는 연고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약국에서 주신 챔프가 확실히 빠르게 증상이 회복되었다.
약사님은 리도 맥스(Lido max)를 바르는 건 잘했다고 하셨다. 리도 맥스(Lido max)는 주로 알레르기 반응 치료를 하는 항히스타민제이다. 추가로 먹는 챔프 두드러기 약을 주셨는데 이 약을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구토나 발열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하셨다. 리도 맥스(Lido max) 연고를 발라주고 챔프 두드러기 약을 먹였더니 다행히 3일 만에 깨끗하게 다 나았다. 약물 치료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오늘은 아이가 두드러기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가렵다며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부어오른 두드러기가 생기면 놀라게 된다. 두드러기는 흔한 피부 질환이고 보통 가려운 증상이 있다. 면역 체계가 특정 물질을 유해하다고 인식하여 피부에 과민 반응을 일으킨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어린이 두드러기 원인
- 우유, 해산물, 초콜릿, 밀, 대두, 달걀, 견과류 등의 특정 음식으로 인한 반응이 있고 항생제나 해열제, 진통제 등 약물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 햇빛 노출(광선 두드러기) 또는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데 너무 춥거나(한랭 두드러기) 너무 더운(열 두드러기)가 있다.
- 꽉 조이는 옷이나 가방끈으로 인한 압박이나 긁힘 등의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 활발하게 활동 후 땀이나 옷의 마찰로 생기거나 특정 옷감이나 세제, 로션, 향이 강한 비누 등 특정 화학성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개미, 벌, 모기 등의 벌레에게 물리게 되면 두드러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 동물 털이나 꽃가루 또는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감기, 장염, 독감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두드러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거나 또는 피로가 원인이 되어 두드러기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어린이 두드러기의 증상
-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다.
- 가려움증이 있으며 발진이 사라지더라도 다른 부위에서 다시 발진이 나타난다.
- 크기는 다양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생겼다가 사라지고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증상이 있다.
-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있으며 눌러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 대부분의 경우 며칠 이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눈, 손, 발, 입술 등 혈관 부종 증상 또는 구토나 호흡 곤란, 얼굴과 목이 붓는 증상 등이 있는데 이런 응급 상황의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어린이 두드러기 대처 방법
-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끝난 시간이라면 집에 리도 맥스(Lido max) 등 두드러기 증상에 바르는 약을 해당 부위에 발라주고 필요하다면 먹는 약도 개월수에 맞게 복용한다. 두드러기 증상을 대비해 미리 약국에 가서 바르는 약, 먹는 약 두 가지 비상약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좋아지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가 필요하다. 구토와 발열 또는 두드러기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받아야 한다. 어린이 두드러기는 보통 경미한 증상이고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필요하다.
- 아이가 특정 음식을 섭취하거나 약물을 복용한 후 두드러기 증상이 있다면 원인을 알아보고 특정 음식과 약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긁지 않도록 부드러운 옷을 입히고 손톱으로 긁지 않도록 손톱을 깎아주는 것이 좋다. 차가운 수건을 두드러기가 난 부위에 올려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다. 목욕할 때 뜨거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것을 추천한다.
- 피부가 건조하면 자극에 더 약하므로 저자극 보습제를 사용하고 집안에 먼지나 애완동물 털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하다. 자극적인 비누 사용은 피하고 알레르기 유발 의심이 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침구류와 인형과 카펫은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하며 손을 자주 씻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증상이 생길 때마다 반복된 물질을 기록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결론
두드러기 예방을 위해서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손을 자주 씻으며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저자극 세정제와 보습제를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옷은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옷이 좋다. 합성섬유보다 면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과도한 당분이나 가공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알레르기 물질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고 미리 원인은 파악해 예방한다면 알레르기는 문제없이 잘 관리할 수 있다.
약을 바르고 먹고 3일이 지난 지금 첫째는 몸이 완전히 깨끗해졌고 평소처럼 활발하게 지내고 있다. 두드러기 증상 이후 의심이 될 만한 원인을 찾아 먹는 것과 옷 입는 것, 자는 것 등 환경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계속 쓰고 있다. 집에 비상약도 구비해뒀다. 아이들은 언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날지 잘 모르기 때문에 부모의 대처가 중요하다. 또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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