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허리 디스크 증상과 치료 방법

일상을 리뷰해요 2025. 2. 27. 16:43

예전에 직장 생활을 할 때 사무실에 장시간 앉아 컴퓨터 작업을 했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았는데 어느 날 허리가 너무 심하게 아파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의사 선생님께서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몇 달 동안 치료하러 다녔다. 지금은 일상에서 최대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세안도 허리를 숙이지 않고 Squat 자세를 유지하며 세안한다. 노력한 결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다양한데 오늘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라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herniated disc)은 척추를 이루고 있는 뼈 사이에 추간판(디스크)이 튀어나오거나 탈출한 상태를 말한다. 추간판은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고 움직임이 유연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탈출하게 되면 신경이 압박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주요 원인을 알아보자.

1. 노화가 시작되면 퇴행성 허리디스크(퇴행성 추간판 질환)가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 추간판(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탄력성이 감소하여 디스크가 압박받거나 튀어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2. 평소 구부정한 자세, 거북목 등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오는 경우가 많다. 사무실에 앉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를 장시간 하는 경우, 오랜 시간 운전을 잘못된 자세로 하는 경우, 그리고 삐딱한 자세로 서 있거나 올바른 자세로 걷지 않는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게 된다. 이러한 평소의 잘못된 자세가 지속이 되면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서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요즘은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를 수시로 보는 데 좋지 않은 자세로 보는 경우가 많아 평소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3. 과체중인 경우 척추와 디스크에 부담을 주게 된다. 비만을 관리하지 않으면 디스크가 탈출할 가능성이 커진다.

4. 무거운 물건을 잘못된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자주 들게 되면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5.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 근육이 약해져서 척추를 지탱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게 되고 디스크에 압박이 생길 수 있다. 복부와 허리 근육이 약하면 허리가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6. 교통사고나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부상 등 척추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탈출할 수 있다.

7. 가족 중 추간판 탈출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디스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8. 흡연을 하게 되면 디스크에 혈류 공급이 방해받게 된다. 이에 따라 디스크의 퇴화가 빨라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을 알아보자.

허리디스크는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는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다.

-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주로 하부 허리에서 시작되고 오래 앉아 있으면 악화하고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신경이 눌리게 되면 엉덩이, 허벅지, 발 등 특정 부위에 통증이 퍼질 수 있다.

-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 다리 저림(방사통)이 있거나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신경통이 발생한다. 또한 걷기가 힘들고 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등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디스크 탈출로 인해서 배변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 물리치료
허리디스크 물리치료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병원 치료 방법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수술보다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주사 치료, 자세 교정 등의 보존 치료를 통해 회복을 돕는 것을 권장한다. 병원에 가면 일반적으로 물리 치료를 많이 하게 되는데 물리 치료는 통증을 완화해 주고 약해진 허리와 핵심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전기 자극 치료(TENS) 역시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을 줄여 주는 데 도움이 된다.

 

1. 약물 치료로는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등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통증을 줄여 줄 수 있다. 신경에 염증이 있을 경우 신경차단제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줄일 수 있다. 근육 경련이 생기면 근육 이완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주사 치료는 척추 주변에 염증이 심할 경우 사용을 한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자세 교정은 매우 중요하다. 치료하러 다니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평소 나의 자세를 수시로 교정하고 체크하는 것이다. 의자에 앉을 때 잘못된 자세는 허리디스크에 부담을 주기에 올바른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허리와 어깨를 펴고 바른 자세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수 등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허벅지와 무릎을 사용하여 물건을 드는 것이 좋다. 또한 과체중은 척추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이 완화되면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하여 허리의 근육을 키우고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좋다.

 

3. 많은 경우 보존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만 보존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고 신경 압박이 심하고 디스크 탈출이 심한 경우 의사의 진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허리 디스크가 6주 이상 보존 치료를 해도 통증이 심하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걷고 앉는 것이 힘든 경우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한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미세 절개술)은 가장 일반적인 수술 방법이며 2~3cm 절개 후 미세현미경을 이용해서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이며 척추의 움직임을 보존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만 적합한 수술이므로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병원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은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이며 회복이 짧고 제한적이다. 척추 유합술은 디스크를 제거한 후 뼈와 금속 나사를 이용해서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며 척추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척추를 안정화한다. 다만 수술 후 움직임이 제한된다.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입원은 3~7일 정도이며 재활은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하여 점차 활동 범위를 늘린다.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 습관이다. 재발하지 않도록 평소 올바른 자세를 하도록 의식해야 하며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핵심 근육 강화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드는 것을 피하고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세수나 양치할 때 허리를 숙여서 하는 것보다는 Squat 자세로 세수를 하면 도움이 된다. 택배 물건은 앉아서 다리 힘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최대한 허리를 사용하지 않고 다리 근육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결론은 허리 디스크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생활 속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받아야 하며 바른 자세와 꾸준한 허리 코어 강화 운동을 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